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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부두의 일몰
만석부두의 일몰
길을 잃었나
철공소 기중기 사이…
하얀장미
2025-04-09
자작시
온기
온기
휘어진 다리
뼈에 달라붙은 피부
코에 달아 맨 밥줄
말을 잃어버…
하얀장미
2025-04-09
자작시
줄을 서다
줄을 서다
새벽 어스름이 눈뜨는 시간
전철에서 내린 잰걸음 앞에 …
하얀장미
2025-04-14
자작시
두 쪽
두 쪽
이하재
하늘은 하나이고 바다도 하나인데
우리가 사는 세상은 …
이하재
2025-04-05
SeeIn의 시
그라피티/황정숙
그라피티/황정숙
화폭으로 펼쳐진 벽에는
아직 그림이 되지 못한 낙서가 있다.
무심한 공간에 생명을 넣는 퍼포…
황정숙
2023-02-23
SeeIn의 시
뚫다/권담희
뚫다/권담희
복숭아 씨는 복숭아나무를 품고 있고
살구 씨 속에는 살구나무가 살고 있고
감나무는 감 씨앗 속에 오롯하다
나는 무슨 …
이창민
2021-11-13
SeeIn의 시
우리는/김연재
우리는/김연재
숫자와 살아간다
숫자는 내 삶에 끼어들어
나를 계량화한다
나는 오늘도
2024. 4. 18.에 갇혀있다
1살…
이창민
2025-04-04
SeeIn의 시
뜨거운 잠이 읽던 휄더린 송가/황정숙
뜨거운 잠이 읽던 휄더린 송가/황정숙
목련꽃을 차로 말리며 뜨거운 잠을 읽는다.
꽃들은 오그라지며 꿈을 꾼다.
한잎 두잎 뒤적거리며…
황정숙
2022-01-10
SeeIn의 시
온기/박경임
온기/박경임
휘어진 다리
뼈에 달라붙은 피부
코에 달아 맨 밥줄
말을 잃어버린 눈…
이창민
2025-04-09
SeeIn의 시
경첩의 날들/정미경
경첩의 날들/정미경
여러 날 빈집은 골똘했다
균열이 진행된 문과 문틀의 소문은
예민한 풋잠을 잔다
경첩에서 가끔 끊어질 듯 들리는 울…
이창민
2021-09-11
레몬의 시인
황정숙 시인
황정숙 시인
https://www.lemon.or.kr/hjs370012
등단: 2008년 (시로여는세상) 등단
서울문화재단 창작지…
이창민
2021-09-22
레몬의 시인
이하재 시인
시사문단, 월간 시
경기도 화성시
jaehalee319@hanmail.net
https://www.lemon.or.kr/jaeh…
이창민
2021-10-13
레몬의 시인
김해든 시인
김해든(김인숙)
2020글로벌 경제신문 등단
2021 시화집 금비나무 레코드가게
안산여성문학회 회원
dlstnr1819@naver.…
이창민
2021-12-09
레몬의 시인
김애리샤 시인
2018년 창작21 신인상
시집 「히라이스」 발간
제주도 제주시
wanderlust4104@daum.net
https://www…
이창민
2021-10-13
레몬의 시인
박경임 시인
2019 서울문학 시등단
2021 한국산문수필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세명일보 시 우수상
한국산문이사
서울문학이사
pkl1027@ha…
이창민
2023-08-01
레몬의 시인
조성례 시인
2015계간 애지 가을호 신인상
저서
충북 괴산 거주
rkdirhrfl@hanmail.net
https://www.lemon.o…
이창민
2021-10-13
신춘문예
[201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큐브/ 강기화
큐브/ 강기화
면을 돌린다
네 개의 뿔을 가진 성난 눈초리
다가갈 수 없는 모서리
익숙하지 않은 경계
면을 돌린다
반듯하게 …
이창민
2024-09-24
신춘문예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비가 오고 이…
비가 오고 이팝꽃이 떨어지고 진흙이 흘러내리고/ 지연
무덤 자리에 기둥을 세운 집이라 했다
비가 오고 이팝꽃이 떨어지고 진흙이 흘러내리고…
이창민
2024-09-24
신춘문예
[201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타크나 흰 구…
타크나 흰 구름/ 이윤정
타크나 흰 구름에는 떠나는 사람과 돌아오는 사람이 있다
배웅이 있고 마중이 있고
웅크린 사람과 가방 든 남…
이창민
2024-09-24
신춘문예
[2006] 조각보를 짓다/이은규
조각보를 짓다/이은규
그믐, 공명 쟁쟁한 방에 외할머니 앉아 있네요 오롯한 자태가 새색시처럼 아슴아슴 하네요 쉿, 그녀는 요즘하늘에 뜬 저…
이창민
2024-09-26
신춘문예
[202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운전/강지수
시운전/강지수
날 때부터 앞니를 두 개 달고 태어난 아이치고 천성이 소심하다 했습니다
가장 부끄러운 기억이 뭐예요?
종합…
이창민
2024-09-26
신춘문예
[2023년 전북도민 신춘문예]가장 낮은 곳의…
가장 낮은 곳의 말言/ 함종대
발톱은 발의 밑이다
발은 한순간도 표현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나는 낮은 곳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짓눌…
이창민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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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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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기형도
잎 진 빈 가지에
이제는 무엇이 매달려 있나.
밤이면 유령처럼
벌레 소리여.
네가 내 슬픔을 대신 울어줄까.
내 음…
이창민
2022-03-09
추천시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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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
이창민
2022-03-09
추천시
숲으로 된 성벽/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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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된 성벽/기형도
저녁 노을이 지면
神들의 商店엔 하나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城 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이창민
2022-03-09
추천시
노을/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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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기형도
하루 종일 지친 몸으로만 떠돌다가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들은 줄지어 어디로 가는 걸까
웅성웅성 가장 근심스런 색깔로…
이창민
2022-03-09
추천시
쥐불놀이/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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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불놀이/기형도
어른이 돌려도 됩니까?
돌려도 됩니까 어른이?
사랑을 목발질하며
나는 살아왔구나
대보름의 달이여
올해는 정말 …
이창민
2022-03-09
추천시
껍질/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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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기형도
空中을 솟구친 길은
그늘을 끼고 돌아왔고
아무것 알지 못하는 그는
한줌 가슴을 버리고
떠났다.
車窓 안쪽에 비쳐오…
이창민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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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김해자
이창민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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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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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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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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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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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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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2025-04-17
문예지
[2022년 문학동네 신인상]폴리이미드 필름/…
폴리이미드 필름/이영은
은색 레코드판 위를 무용수들이 뛰어다닌다
상처에도 투명해지는 흰 맨발을 하고
베이더라도 오래오래 웃을…
이창민
2025-02-13
문예지
[2020년 쿨투라 시인상]칡의 길/김정희
칡의 길/김정희
낭떠러지에 길을 내고 있다
가시덤불 속 줄기 걷어내자 옹송그려 붙은 칡뿌리
비틀린 돌 품고 있다
등골 배기던 땅…
이창민
2025-01-02
문예지
[2015년 시로여는세상 신인상-5] 꽃은 잠…
꽃은 잠이 들었네/장정욱
당신의 숨은 봄의 씨앗처럼 날아왔다
습기에 싸인 과거와 지워질 바람 같은 맥박이
오후의 정맥을 타…
이창민
2025-03-05
문예지
[2022년 창비 신인문학상]호수공원/남현지
호수공원/남현지
눈앞에 호수가 있고
나는 시민과 조경이 익숙한 듯이
벤치에 앉아서
방금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나오다가
묶여 있…
이창민
2025-03-03
문예지
[2015년 시로여는세상 신인상-4] 비상구/…
비상구/장정욱
당신이 구름을 묻어 놓고 간 계단에
칸칸이 새겨진 유언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건널 수 없는 어제와 오늘의 관계
죽은…
이창민
2025-03-05
문예지
[2024년 현대시 신인상]빈타게 드림/사막화…
빈타게 드림/엄시연
돌을 깎아 만든 모형에 영혼을 가둬보자.
우리는 거기에서 기원되었다.
너는 목을 조른다. 꽃꽂이, 나비 박제, 살아…
이창민
2025-03-03
ㄱ
상처/강은교
상처/강은교
아름다운 시 하나 찾아
테그레톨을 먹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 살색의 알약 둘
테그레톨은 나의 피로 가는 문입…
이창민
2025-03-25
ㄱ
파리/김기택
파리/김기택
쓰다 말고 던져둔 시 거미 위로
파리 한 마리가 내려앉는다.
다리 많은 호기심이 발발거리더니
멈칫,
‘거미줄’이란 글자…
이창민
2025-02-07
ㄱ
먼 그대/고두현
먼 그대/고두현
촛대바위 돌 틈
뾰족하게 솟은 석란.
당신 처음 본 뒤
그냥 지나는 날 하루도 없었지요.
칼바람에
…
이창민
2025-04-14
ㄱ
분꽃/권대웅
분꽃/권대웅
꽃속에 房을 들이고
살았으면
지붕이랑 창문에는
꽃등을 걸어놓고
멀리서도 환했으면
꽃이 피면
스무 살 적
엄마…
이창민
2025-04-18
ㄱ
사후의 바람/강정
사후의 바람/강정
오래전 한 편의 詩가 끝나고 바람이 불었다
사람들이 짐승의 거죽을 뒤집어쓴 채 민둥산의 태양을 끌어내렸다
…
이창민
2025-02-05
ㄱ
비의 뜨개질/길상호
비의 뜨개질/길상호
너는 비를 가지고 뜨개질을 한다.
중간 중간 바람을 날실로 넣어 짠
비의 목도리가, 밤이 지나면
저 거리에 …
이창민
2025-03-09
나
수레 위의 잠/노향림
수레 위의 잠/노향림
- 난쏘공 4
산동네 한적한 뒷골목 짐수레 위에서
주름투성이의 한 남자가 곤한 낮잠에 빠져 있다.
닳은 구두 …
이창민
2025-04-14
나
일각수/남진우
일각수/남진우
단 하나의 뿔로
너는 내 가슴을 들이박고
안개 자욱한 새벽거리 저편으로 사라졌다
벌어진 상처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두…
이창민
2025-03-25
나
푸른 밤/나희덕
푸른 밤/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이창민
2025-04-14
나
연가/나희덕
연가(戀歌)/나희덕
흐리거나 추운 날을 가려
나 그대에게 가리
천정 위에서 우는 먹구름과
들쥐처럼 산을 내려오는 바람 속에서
그 …
이창민
2025-04-14
나
초라한 고백/나태주
초라한 고백/나태주
내가 가진 것을 주었을 때
사람들은 좋아한다
여러 개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 보다
하나 가운데 하나를 …
이창민
2025-04-06
나
기적소리/나희덕
기적소리/나희덕
강의 허리를 가르며 기차가 지나간다
화물뿐인 생을 싣고
이따금 기적소리와 매연을 내뿜으며
저 기적소리마저 없었…
이창민
2025-04-14
문학상
[2016년 제5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당선작]…
역류하는 소문/박순희
봄밤은 무리 지어 피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리는 많은 말발굽들이 있고
나는 그 중에 한 개를 뽑아 구두에 매달았습니…
이창민
2023-06-25
문학상
[2025년 제4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당선작]…
1945, 그리운 바타비아 / 채인숙
1
화란의 여자들이 차양이 넓은 모자를 쓴 채 하얀 자전거를 타고 파타힐라 광장을 빠져나간다 항구 …
이창민
2023-06-25
문학상
[2024-김구용시문학상]멀어도 걷는 사람/손…
멀어도 걷는 사람/손현숙
당신의 왼손은 나의 오른손이다 우리는 손을 잡고 반대쪽으로 걷는다 가끔은 당신을 잃어버리기도 하는데, 들판을 가로…
이창민
2025-02-23
문학상
[2014년 제3회 오장환 신인문학상]기타와 …
기타와 바게트 / 리호
네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찾아
그러면 스스로 나는 법을 깨닫게 될 거야
나는 조나단, 더 이상 빵부스러기에 연…
이창민
2023-06-25
문학상
[2017년 제6회 오장환신인문학상 당선작]광…
광화문바닥분수 / 김백형
광화문 광장 한복판 혹등고래 한 마리가 누워 있다
대리석 따개비를 붙이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폭염에 …
이창민
2023-06-25
문학상
[2020년 제9회 오장환신인문학상] 디아스포…
디아스포라 / 정민식
- 헤로니모를 기억하며
희망도 한때는 가난했다
대궁 잘라낸 자리마다 흰 꿈이 배였다. 애니깽
선인장에 찔리고 긁…
이창민
2023-06-25
다
사랑의 길/도종환
사랑의 길/도종환
나는 처음 당신의 말을 사랑하였지
당신의 물빛 웃음을 사랑하였고
당신의 아름다움을 사랑하였지
당신을 기다리고 섰으…
이창민
2025-04-14
다
운주사 항아리탑/도종환
운주사 항아리탑/도종환
몸 속에 진신사리를 모시지도 못했어요
기단에서 상륜부까지 장인의 솜씨로 다듬은
균형 잡힌 아름다움도 제겐 없어…
이창민
2025-04-14
다
단풍 드는 날/도종환
단풍 드는 날/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
이창민
2025-04-14
다
낙엽/도종환
낙엽/도종환
헤어지자
상처 한 줄 네 가슴 긋지 말고
조용히 돌아가자
수없이 헤어지자
네 몸에 남았던 내 몸의 흔적
고요히…
이창민
2025-04-14
다
귀대/도종환
귀대/도종환
시외버스터미널 나무 의자에
군복을 입은 파르스름한 아들과
중년의 어머니가 나란히 앉아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꽂고
함께…
이창민
2025-04-14
다
개울가에서/도종환
개울가에서/도종환
그때는 가진 것도 드릴 것도
아무것도 없어서
마음이 내 전부라 여겼습니다
당신도 마음을 어떻게 보여줄 수 없…
이창민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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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그리운 우체국/류근
그리운 우체국/류근
옛사랑 여기서 얼마나 먼지
술에 취하면 나는 문득 우체국 불빛이 그리워지고
선량한 등불에 기대어 엽서 한 장 쓰…
이창민
2025-04-14
라
가시연꽃/류인서
가시연꽃/류인서
당신이 보여준 여름 늪지 가시연꽃은 새를 닮았다
봐라, 물의 꽃대 위에 꽁꽁 묶여있는 저것
가시 숭숭한 큰칼을 목에 쓴…
이창민
2025-03-21
라
눈 위에 쓴 시/류시화
눈 위에 쓴 시/류시화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쓴다지만
…
이창민
2025-03-11
라
겨울비 대흥사/류근
겨울비 대흥사/류근
겨울 대흥사에 갔습니다 작년의 겨울나무, 재작년의 겨울나무, 가만히 아무것도 아닌 나무들이 비탈에 기대어 흐려진 내…
이창민
2025-04-14
라
거미/류근
거미/류근
오랜 슬픔에 겨워 눈이 떠진 아침엔
어쩐지 평화로워진 몸매로 세상에 가서
목매달 수 있을 것 같다
하느님만 발을 디디시는…
이창민
2025-04-14
라
길/류근
길/류근
여섯 살 눈 내린 아침
개울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늙은 개 한 마리
얼음장 앞에 공손히 귀를 베고 누워
지상에 내리는 마…
이창민
2025-04-14
마
언제 또 여러번/문태준
언제 또 여러번/문태준
왼 손목의 맥을 짚으며 비를 보네
물통을 내려놓고 비를 보네
이 비 그치면 낙과(落果)를 줍게 되리
천둥 우는…
이창민
2025-02-19
마
고독/문정희
고독/문정희
그대는 아는가 모르겠다
혼자 흘러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
온 몸이 깨어져도
흔적조차 없는 이 대낮을
울…
이창민
2025-02-18
마
손목시계/맹문재
손목시계/맹문재
날마다 날개를 찾다보니 어느새 마흔이다
그사이 깃이 돋은 고향의 도랑물은 말라붙었고
뽕나무밭은 가시덤불 속으로 묻혔…
이창민
2025-04-12
마
아침 이슬/문정희
아침 이슬/문정희
지난밤 무슨 생각을 굴리고 굴려
아침 풀잎 위에
이렇듯 영롱한 한 방울의 은유로 태어났을까
고뇌였을까, 별빛 같…
이창민
2025-04-12
마
풍향계/문태준
풍향계/문태준
- 애월涯月에서 3
고내리 어촌계 공동어장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이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바다가 잠잠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이창민
2025-04-08
마
새해/문인수
새해/문인수
저 해가 새것이다.
하늘에 떠오른 저 해가 완전히 새것이다.
새로 산 옷이나 가구, 새로 꾸민 거실 따위가 아니라 …
이창민
2025-04-16
바
소금 한 포대/박후기
소금 한 포대/박후기
천일염 한 포대, 베란다에 들여놓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누런 간수 포대 끝에서 졸졸 흘러내립니다. 오뉴월 염밭 …
이창민
2025-04-30
바
산도화 1/박목월
산도화(山桃花) 1/박목월
산은
구강산(九江山)
보랏빛 석산(石山)
산도화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이창민
2025-02-23
바
놀래미/박설희
놀래미/박설희
도마 위의 놀래미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듯
가끔씩
입을 벌려 숨을 쉰다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듯
가끔씩
가슴지느러미…
이창민
2025-04-20
바
로리타의 붉은 노을/박영희
로리타의 붉은 노을/박영희
귀로 듣는 건 팔 할이나
입으로 말하는 건 삼 할이 고작인
시어머니 핀잔에 눈시울 붉어지는
여자, …
이창민
2025-04-12
바
음악/복효근
음악/복효근
신의 악보는
딱히 오선은 아니어서
더더구나 직선만은 아니어서
넌출넌출 산 능선과
그 사이로 굽이굽이 사라져
보이…
이창민
2025-04-06
바
오래된 연인/박철
오래된 연인/박철
송추 가는 길
칠순 넘어 보이는 두 노인네가 러브호텔 앞에서 서성인다
영감은 '러브체어'라고 허풍소리를 내며 펄럭이…
이창민
2025-04-12
사
적멸궁에 들다/손세실리아
적멸궁에 들다/손세실리아
팔만사천 번뇌 망상이 수굿해지기를 염하며
태안사 부처님 전에 오체투지 해보지만
분심 여전합니다 하긴 그깟 따…
이창민
2025-04-20
사
순두부/신달자
순두부/신달자
아슬아슬하다
손톱 가시 같은
고집 하나도 기르지 못했나
세상이 거칠게 주먹을 질러도
소리 하나 지르지 못하는
거절…
이창민
2025-04-12
사
향아/신동엽
향아/신동엽
향(香)아 너의 고운 얼굴 조석으로 우물가에 비최이던 오래지 않은 옛날로 가자
수수럭거리는 수수밭 사이 걸찍스런 웃음들…
이창민
2025-02-23
사
떠도는 자의 노래/신경림
떠도는 자의 노래/신경림
외진 별정우체국에 무엇이가를 놓고 온 것 같다
어느 삭막한 간이역에 누군가를 버리고 온 것 같다
그래서 나는 …
이창민
2022-03-25
사
저 여자!/신달자
저 여자!/신달자
수서역 사거리에서 집집마다 요구르트를 배달하고
아침에서 저녁까지 아파트 귀퉁이에 종일 서서
여린 미소로 남은 것들을…
이창민
2025-04-12
사
국수를 먹으며/신달자
국수를 먹으며/신달자
황혼녘 변두리 음식점에서 혼자 국수를 먹는다
먼데서 온 사람처럼 낯선 음식점에서 뜨거운 국수를 먹으며 창문을 흔드…
이창민
2025-04-12
아
밑딱이에 대한 유감/이중기
밑딱이에 대한 유감/이중기
요즘은 똥구멍도 호강하는 세월이라고
짜증 섞어 뭉텅뭉텅 신문지를 자르며
할마시는 많이 섭섭한 모양이다
…
이창민
2025-03-05
아
당신을 떠난 뒤/이재무
당신을 떠난 뒤/이재무
당신을 떠난 뒤 나는
눈먼, 거리의 악사가 되었습니다
연주와 노래가 산 넘고 강 건너
당신 사는 마을에 닿을 …
이창민
2025-01-30
아
옛 편지/안상학
옛 편지/안상학
옛 편지 한 통
책갈피 사이에 잠들어 있다.
부치지 못한 편지 마지막 인사
편지를 쓴 사람은 남으로 가고
편지를 …
이창민
2025-04-12
아
고래 아버지/이상국
고래 아버지/이상국
아버지는 고래를 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옛날에는
고래등 같은 기와집에 살았다고 했다
나도 고래를 한 번도 본 적…
이창민
2025-04-04
아
과수원/이재무
과수원/이재무
붉고 실한 열매 꿈꾼 적이 있다
스스로의 무게 못 이겨 떨어지는,
가을의 낙과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러나 성급한 …
이창민
2025-01-30
아
햇살은 어디로 모이나/이정록
햇살은 어디로 모이나/이정록
눈도 녹지 않았는데
어찌 그리 양달을 잘 아시는가
나물을 뜯으려고 바구니를 내려놓은 자리
거기다, 그곳이…
이창민
2025-02-17
자
애인/장석주
애인/장석주
누가 지금
문 밖에서 울고 있는가
인적 뜸한 산 언덕 외로운 묘비처럼
누가 지금
쓸쓸히 돌아서서 울고 있는가 …
이창민
2025-04-17
자
옹관1/정끝별
옹관(甕棺) 1/정끝별
모든 길은 항아리를 추억한다
해묵은 항아리에 세상 한 짐 풀면
해가 뜨고 별 흐르고 비가 내리는 동안
흙이 되…
이창민
2025-03-07
자
주름을 엿보다/정끝별
주름을 엿보다/정끝별
뼈와 뼈 사이에 살이 있다
벌어지고 구부러진 틈으로
검은 송사리 떼가 일구어놓은 물결이
살과 살을 잇는다
배를…
이창민
2025-03-07
자
새벽 포구/정낙추
새벽 포구/정낙추
글쎄
꽁치더러 가재미헌티 시집가라니께
싫으요 하구 입을 삐쭉 내밀다
주뎅이가 뾰족해졌구
가재미는 눈을 허옇게 흘…
이창민
2025-04-10
자
약속/정일근
약속/정일근
늦여름 장마비 속에서
흰 꽃을 밀어올리는
수련睡蓮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만든 집과 집 속의 사람이
속수무책으로 젖고 …
이창민
2025-04-14
자
고양이는 아침을 뒤집고/전성호
고양이는 아침을 뒤집고/전성호
까치가 아파트 정원에 내려앉아
아침밥을 쪼는 참
줄레줄레 고양이가
까치밥을 노린다
날개보다 빠른
…
이창민
2025-04-12
차
청파동을 기억하는가/최승자
청파동을 기억하는가/최승자
겨울 동안 너는 다정했었다.
눈(雪)의 흰 손이 우리의 잠을 어루만지고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따뜻한 땅 …
이창민
2021-11-02
차
2월은 홀로 걷는 달/천양희
2월은 홀로 걷는 달/천양희
헤맨다고 다 방황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며
미아리를 미아처럼 걸었다
기척도 없이 오는 눈발을
빛인…
이창민
2025-04-20
차
소포리/천양희
소포리/천양희
그곳에 가려면
우선 바다를 끼고 돌아야 한다
길이 몇갈래 구불텅거리고
해안선이 한쪽으로 굽어 있다
파도가 몰래 제 …
이창민
2025-04-20
차
11월의 낙엽/최영미
11월의 낙엽/최영미
가을비에 젖은 아스팔트.
돌아보면,
떨어질 잎이 하나 남아 있었나.
천둥에 떨고 번개에 갈라진 잎사귀. …
이창민
2025-04-23
차
시작법/천양희
시작법(詩作法)/천양희
구름과 비는 짧은 바람에서 생겨나고
긴 강은 옅은 물에서 시작된다
모든 시작들은 나아감으로 되돌릴 수 없…
이창민
2025-04-20
차
나의 가난은/천상병
나의 가난은/천상병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는 것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값이 남았다는 것…
이창민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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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사전
이육사 시인
이육사 시인
이육사(李陸史, 1904년 5월 18일 (음력 4월 4일) ~ 1944년 1월 16일)은 일제강점기의 문학인이자 독립운동가이다…
이창민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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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시인
고영 시인
이창민
2025-04-17
시인사전
정양 시인
정양 시인
이창민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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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시인
이정록 시인
인물소개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창민
2025-02-09
시인사전
이용학 시인
이용학 시인
인물소개
1914~1971. 1914년 함경북도 경성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上智) 대학에서 수학했다. 1935년 『신인문학』…
이창민
2025-02-09
시인사전
이성목 시인
이성목 시인
이창민
2025-03-10
하
밥/허형만
밥/허형만
마당 한 귀퉁이
개밥 풍성히 주었더니
먹을 만큼 먹었는지
남은 밥 맨땅에 엎어놓고
참새 서너 마리 오다가다
시장기 때…
이창민
2025-04-06
하
바다 선물하기/한승원
바다 선물하기/한승원
바다로 간다
밀물이 툭 터질 듯한 배부름처럼 밀려들었을 때
시멘트 바람벽 속에 갇혀 있는 사랑에게
내 바다 보…
이창민
2025-04-08
하
섬/한승원
섬/한승원
- 토굴다담 9
바다에 떠 있는 섬만 섬이 아니고
혼자 있는 것은 다 섬입니다
- 『달 긷는 집』(문학과지성사, 2…
이창민
2025-04-10
하
뒷모습을 찾아서/허형만
뒷모습을 찾아서/허형만
케이티엑스를 탈 때마다
역방향 자리에 앉는다
오늘도 6호차 역방향 6D석에 앉아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 산의 …
이창민
2025-04-06
하
11월/황인숙
11월/황인숙
달이
빈 둥지처럼 떠 있다.
한 조각씩 깨어져
흘러가는
강얼음 같은 구름 사이에.
그곳에서
내 손은 차가웠…
이창민
2025-04-18
하
손을 씻는다/황지우
손을 씻는다/황지우
하루를 나갔다 오면
하루를 저질렀다는 생각이 든다
내심으로는 내키지 않는 그 자와도
흔쾌하게 악수를 했다
이 …
이창민
2025-04-20
AZ
가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
이창민
2025-02-25
AZ
지하철 정거장에서/에즈라 파운드
지하철(地下鐵) 정거장에서/에즈라 파운드
(IN A STATOIN OF THE METRO) / (Ezra Pound)
군중(群衆) 속에서…
이창민
2025-02-23
AZ
안개/칼 샌드버그
안개/칼 샌드버그
작은 고양이 걸음으로
안개가 내리네.
안개는 조용히 다가와
항구와 도시를 허리 굽혀
말없이 바라보다가
어디론…
이창민
2025-03-23
AZ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우울한 날에는 참아라
기쁜 날…
이창민
2025-03-01
AZ
시가 내게로 왔다 /파블로 네루다
시가 내게로 왔다 /파블로 네루다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시가
나를 찾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어,…
이창민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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