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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초라한 고백/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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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42회 작성일 2025-04-06 12:59: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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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고백/나태주

내가 가진 것을 주었을 때
사람들은 좋아한다

여러 개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 보다
하나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
더욱 좋아한다

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
그 하나 가운데 오직 하나
부디 아무 데나 함부로
버리지는 말아다오.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지혜,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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