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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섭] 수제비/이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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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43회 작성일 2025-04-06 16:49: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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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이홍섭

가을 하늘에
한 점, 또 한 점 구름이 가고 있다

종일 만지작거린 시가
뭉게뭉게 떠가고 있다

너도, 나도
어디론가 가리라

수제비가 먹고 싶다

- 이홍섭,『검은 돌을 삼키다』(달아실출판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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