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안현심 > 아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오늘
1,010
어제
1,107
최대
3,544
전체
317,409
  • H
  • HOME

 

[안현심] 동백꽃/안현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이창민 조회 1회 작성일 2025-05-16 11:31:56 댓글 0

본문

동백꽃/안현심

화분에 들어앉아
꽃봉오리 옥문 동백

마당가에 옮겨서 살라했더니
봉오리 찢지 못하고 몸살을 앓는다

폭설을 겨웁게 이고
두 달을 앓고서야 가까스로 편 가슴

상처에 피운 꽃,
아픔이 더욱 눈에 부시다.

- 『하늘사다리』(서정시학, 20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T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