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우는 것들/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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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것들/이재무
나무도 돌멩이도 바위도 지붕도 담벼락도 벤치도 장광도 저수지도 강물도 채마밭 배추도 오솔길도 신작로도 철길도 해안선도 광장도 간판도
울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울고 싶은 그들은 비오는 날, 비의 몸을 빌려 운다. 그러므로 비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울고 싶은 심정들이 불러오는 것이다.
비 오는 날 저마다의 가락으로 우는 것들이 있다.
- 이재무 ,『데스밸리에서 죽다』(천년의 시작, 2020)
나무도 돌멩이도 바위도 지붕도 담벼락도 벤치도 장광도 저수지도 강물도 채마밭 배추도 오솔길도 신작로도 철길도 해안선도 광장도 간판도
울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울고 싶은 그들은 비오는 날, 비의 몸을 빌려 운다. 그러므로 비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울고 싶은 심정들이 불러오는 것이다.
비 오는 날 저마다의 가락으로 우는 것들이 있다.
- 이재무 ,『데스밸리에서 죽다』(천년의 시작,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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