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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다] 얼띤감상문/양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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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276회 작성일 2025-02-13 23:05: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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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띤感想文/양안다

 봄은 만물의 움트는 시작이기도 하다. 봄에서 피어난 한 새싹처럼 그것이 가벼운 일인 것 같아도 온 몸을 찢으며 나오는 것들이다. 열을 앓고 살을 맞대어 병을 옮기는 시절이었다. 너를 보는 건

 눈더미에 누운 화관을 보고 화관을 피우기 위해 밑거름 작업을 하는 이도 있음을, 내 마음에 불 지르며 꽃을 피우기 위해 비가 쏟아져도 창은 열어두고 너를 보고 있는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너는 돌아오지 않는 일도 있어서 그러나 나는 문턱을 쓸어 두었듯이 네가 오기를 학수고대한다. 늦은 저녁 차리는 식탁처럼 마음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조절하듯이

 지나간 날은 여리고 여전히 이마는 식지 않았다. 너의 향한 마음은 불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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