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학]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이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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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이윤학
자신이 만든 그늘에 고개 숙이고
평생을 살 여자 있다면, 그
그늘 밑에 신문지 깔고 눕고 싶네
변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가짜인지
알고 싶네
버드나무 그늘 벤치에서, 헤
입 벌리고 잠든 남자들
떠나기 위해
매미들은 악을 쓰며
울고 있네
그 여자의 숨소리,
아주 작은 머리카락 흔드는 소리
날개 없이 날아다니는 것들이
헤매게 하네
자신이 만든 그늘에 고개 숙이고
평생을 살 여자 있다면, 그
그늘 밑에 신문지 깔고 눕고 싶네
변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가짜인지
알고 싶네
버드나무 그늘 벤치에서, 헤
입 벌리고 잠든 남자들
떠나기 위해
매미들은 악을 쓰며
울고 있네
그 여자의 숨소리,
아주 작은 머리카락 흔드는 소리
날개 없이 날아다니는 것들이
헤매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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