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조그만 행복/이재무
페이지 정보
본문
조그만 행복/이재무
쑥국이 올라온 저녁밥상
국물 한 방울도 아껴 먹는다
밥 두 숟갈에 국물 한 숟갈
식도를 타고
짜르르르 내리는 더운 맛
소름 돋는다
감기에 막힌 코가 뚫리고
낮에 다퉜던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 『몸에 피는 꽃』(창작과비평사, 1996)
쑥국이 올라온 저녁밥상
국물 한 방울도 아껴 먹는다
밥 두 숟갈에 국물 한 숟갈
식도를 타고
짜르르르 내리는 더운 맛
소름 돋는다
감기에 막힌 코가 뚫리고
낮에 다퉜던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 『몸에 피는 꽃』(창작과비평사, 199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