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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무] 조그만 행복/이재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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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26회 작성일 2025-05-30 11:36: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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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행복/이재무

쑥국이 올라온 저녁밥상
국물 한 방울도 아껴 먹는다
밥 두 숟갈에 국물 한 숟갈
식도를 타고
짜르르르 내리는 더운 맛
소름 돋는다
감기에 막힌 코가 뚫리고
낮에 다퉜던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  -  『몸에 피는 꽃』(창작과비평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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