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느티나무/신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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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신달자
혼자 되고
첫 고향길
큰길 두고
외곽길 고요히 돌아
어릴 적 업히고 업어 주던
느티나무 앞에 서다
아무 말 않고
서로 삭은 등을 바라본다
엄마 보듯 뜨거워지는 목줄기
-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문학수첩, 2001)
혼자 되고
첫 고향길
큰길 두고
외곽길 고요히 돌아
어릴 적 업히고 업어 주던
느티나무 앞에 서다
아무 말 않고
서로 삭은 등을 바라본다
엄마 보듯 뜨거워지는 목줄기
-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문학수첩,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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