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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느티나무/신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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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15회 작성일 2025-04-12 12:58: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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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신달자

혼자 되고
첫 고향길
큰길 두고
외곽길 고요히 돌아
어릴 적 업히고 업어 주던
느티나무 앞에 서다
아무 말 않고
서로 삭은 등을 바라본다
엄마 보듯 뜨거워지는 목줄기

-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문학수첩,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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