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나무/나석중 > 나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오늘
102
어제
861
최대
3,544
전체
297,849
  • H
  • HOME

 

[나석중] 산수유나무/나석중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이창민 조회 75회 작성일 2025-03-25 18:59:51 댓글 0

본문

산수유나무/나석중

시월은 무른 생
젖 먹던 힘까지 보태어
붉게 여물게 하는 달이다
 
요 나란한 열매들을 보면
토끼 눈 치켜뜨고
 
감탄사 연발하던 사람 생각난다
 
잎도 내지 않고
노란 꽃 우산살 펼치어
맨 먼저 봄 소식 전해주던 그,
 
산수유나무,
산수유꽃,
산수유,
 
이 나무에 얽힌
가상한 사연들 오래 듣다 보면
서서도 편히 잠이 오는 나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T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