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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섬진강/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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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55회 작성일 2025-05-26 18:27: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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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김수복

지금 여기 천국이겠지
흘러간 구름도 다시 오고
떠나갔던 새들 다시 왔네
바람이 어디로 가든
석양이 어디로 넘어가든
하늘이 더욱 가깝고
물살은 영산홍 같은
핏줄을 감고 돌아가니
불끈불끈 지리산 능선들 다시 일어서서
강물 중앙으로 걸어 들어왔네

- 『슬픔이 환해지다』(모악,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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