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분꽃/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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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김선우
사바라는 말 참 예뻐서
사바세계에 살고 싶었지요
사바라는 말 참 예뻐서
그 여자 못을 들어 제 가슴을 찔렀지요
흰분홍노랑 못들을 박고
그 여자 여무는 까만 눈동자
제 가슴 가만히 들여다 보았지요
못들이 이렇게 많으니
곧 꽃이 피겠구나
못자국 깊어진 오후 네시 였지요
- 내 혀가 입 속에 같혀 있길 거부한다면』(창작과비평사, 2000)
사바라는 말 참 예뻐서
사바세계에 살고 싶었지요
사바라는 말 참 예뻐서
그 여자 못을 들어 제 가슴을 찔렀지요
흰분홍노랑 못들을 박고
그 여자 여무는 까만 눈동자
제 가슴 가만히 들여다 보았지요
못들이 이렇게 많으니
곧 꽃이 피겠구나
못자국 깊어진 오후 네시 였지요
- 내 혀가 입 속에 같혀 있길 거부한다면』(창작과비평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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