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끝별] 개미와 꿀 병/정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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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꿀 병/정끝별
부주의하게 살짝 열어둔 꿀 병에
까맣게 들앉았네 개미떼들
어디서 이렇게 몰려들었을까
아카시아 단꽃내가 부르는
저 새까만 킬링필드
꿀에 빠진 개미떼를
몸에 좋다고
뚝, 떠먹는
저 오랜 숟가락들
꿀 병에 꽂힌 숟가락을
청춘의 가는 손가락에 쥐어주는
저 시린 입술
부주의하게 살짝 열어둔 꿀 병에
까맣게 들앉았네 개미떼들
어디서 이렇게 몰려들었을까
아카시아 단꽃내가 부르는
저 새까만 킬링필드
꿀에 빠진 개미떼를
몸에 좋다고
뚝, 떠먹는
저 오랜 숟가락들
꿀 병에 꽂힌 숟가락을
청춘의 가는 손가락에 쥐어주는
저 시린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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