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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무] 눈/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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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433회 작성일 2025-01-30 10:51: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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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재무

퍼붓는 눈발 바라다보면
괜시리 가슴 두근거리고 손끝 저릿하다
마음으로 바다가 가득 차서 출렁거린다
퍼붓는 눈발 삼만리
너와 더불어 이 밤내
서둘러 가야할 곳 있는 양
몸 안에 짐승이 들어와서
발바닥 뜨거워지고 팔뚝에 피 솟는다
눈발이여, 님은 어제의 냇물되어
저만큼 흘러갔는데
몸에 피는 꽃
이 더운 숨을 어이할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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