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의 나무/안상학 > 아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오늘
686
어제
667
최대
3,544
전체
297,572
  • H
  • HOME

 

[안상학] 벼랑의 나무/안상학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이창민 조회 220회 작성일 2025-03-05 10:57:49 댓글 0

본문

벼랑의 나무/안상학

숱한 봄
꽃잎 떨궈
깊이도 쟀다

하 많은 가을
마른 잎 날려
가는 곳도 알았다

머리도 풀어 헤쳤고
그 어느 손도 다 뿌리쳤으니
사뿐 뛰어내리기만 하면 된다

이제 신발만 벗으면 홀가분할 것이다

-시집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실천문학사, 2014년 6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T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