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첫눈/최영미
페이지 정보
본문
첫눈/최영미
당신은 나의 첫 입맞춤
첫번째 긴 고백은 아니지만
너 없는 여름과 가을을 보낸 뒤
첫눈이 내릴 때
서로 사랑했던 육체는 육체를 잊어도
마음은 펄 펄, 제자리를 맴돌 거란 걸
아 - 알기 때문에
한걸음, 또 한걸음
너를 뭉친다
뭉갠다.
- 『꿈의 페달을 밟고』(창작과비평사, 1998)
당신은 나의 첫 입맞춤
첫번째 긴 고백은 아니지만
너 없는 여름과 가을을 보낸 뒤
첫눈이 내릴 때
서로 사랑했던 육체는 육체를 잊어도
마음은 펄 펄, 제자리를 맴돌 거란 걸
아 - 알기 때문에
한걸음, 또 한걸음
너를 뭉친다
뭉갠다.
- 『꿈의 페달을 밟고』(창작과비평사, 199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