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끝별] 오래된 장마/정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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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장마/정끝별
새파란 마음에
구멍이 뚫린다는 것
잠기고 뒤집힌다는 것
눈물 바다가 된다는 것
둥둥
뿌리 뽑힌다는 것
사태지고 두절된다는 것
물벼락 고기들이 창궐한다는 것
어린 낙과들이
바닥을 친다는 것
때로 사랑에 가까워진다는 것
울면, 쏟아질까?
내일을 여는 작가 / 2001년 가을호
새파란 마음에
구멍이 뚫린다는 것
잠기고 뒤집힌다는 것
눈물 바다가 된다는 것
둥둥
뿌리 뽑힌다는 것
사태지고 두절된다는 것
물벼락 고기들이 창궐한다는 것
어린 낙과들이
바닥을 친다는 것
때로 사랑에 가까워진다는 것
울면, 쏟아질까?
내일을 여는 작가 / 2001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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