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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문] 손/장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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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22회 작성일 2025-04-14 15:57: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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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철문

아버지가 손을 내밀었다
살아서 처음

아버지 손도 따뜻했다

어제 내장을 다 꺼내놓고
담낭을 잘라내고
소장 한도막을 길게 끊어내셨다

아버지 손이 따뜻했다

- 『무릎 위의 자작나무』(창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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