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삶/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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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정호승
사람들은 때때로
수평선이 될 때가 있다
사람들은 때때로
수평선 밖으로 뛰어내릴 때가 있다
밤이 지나지 않고 새벽이 올 때
어머니를 땅에 묻고 산을 내려올 때
스스로 사랑이라고 부르던 것들이
모든 증오일 때
사람들은 때때로
수평선 밖으로 뛰어내린다
- 정호승,『별들은 따뜻하다』(창작과비평사, 1990)
사람들은 때때로
수평선이 될 때가 있다
사람들은 때때로
수평선 밖으로 뛰어내릴 때가 있다
밤이 지나지 않고 새벽이 올 때
어머니를 땅에 묻고 산을 내려올 때
스스로 사랑이라고 부르던 것들이
모든 증오일 때
사람들은 때때로
수평선 밖으로 뛰어내린다
- 정호승,『별들은 따뜻하다』(창작과비평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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