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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성] 애월/정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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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110회 작성일 2025-03-19 13:15: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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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涯月)/정희성​

  들은 적이 있는가
  달이 숨쉬는 소리
  애월 밤바다에 가서
  나는 보았네
  들숨 날숨 남실대며
  가슴 차오르는 그리움으로
  물 미는 소리
  물 써는 소리
  오오 그대는 머언 어는 하늘가에서
  이렇게 내 마음 출렁이게 하나

  *북제주군에 있는 마을 이름.
  - 정희성,『詩를 찾아서』(창작과비평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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