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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무] 절벽/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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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407회 작성일 2025-01-30 10:50: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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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이재무

몸속으로 들어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 위태롭게 하는
그대여 차라리 나를 밀어뜨려
그대 발등에 고인 한 방울 피이게 하든지
그대 이마 위 아슬아슬 붉게 핀
한 송이 꽃으로 세워놓으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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