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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무] 살다 보면/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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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48회 작성일 2025-04-08 09:22: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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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이재무

 살다 보면 가끔 엄살을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아이일 적 엄니에게 그랬듯이 아픈 척 슬픈 척 괴로운 척 힘든 척 엄살 부리며 달콤하게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사랑은 엄살을 주고받는 것, 그러나 어디를 둘러보아도 내 엄살 받아 줄 사람이 없다. 사는 일 문득 겹고 벅찰 때 산에 가거나 강을 찾아가 나는 나에게 엄살을 부린다. 어린 내가 어른인 내게 엄살 부리면 어른인 내가 어린 나를, 괜찮다, 괜찮다, 토닥토닥 달래 주고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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