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윤성택 > 아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오늘
119
어제
861
최대
3,544
전체
297,866
  • H
  • HOME

 

[윤성택] 막차/윤성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이창민 조회 238회 작성일 2025-02-23 18:13:31 댓글 0

본문

막차/윤성택

밤이 길을 보낸다
속도와 속도의 빛줄기는
텅 빈 시간 속에서 쉴 새 없이
먼지로 흩어진다
길의 끝에는 내가 기억하려한
저녁이 있을 것이다
뒤돌아보면 생은 위태로우나
그저 쓸쓸한 점멸로
길 위를 추억할 뿐이다
나는 멀리서 이 밤을,
이제 막 당신을,
통과하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T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