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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무] 빈손/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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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332회 작성일 2025-02-23 08:13: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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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이재무

늘 무언가를 쥐고 살았다

걸레 행주 호미 삼태기 바늘 자루 봉지 빨래 빗자루 바가지 주걱 바구니 사발 부지깽이 소쿠리 체 절구 조리개 갈퀴 등속

병상에 누워 빈손이 허전한지 허공을 쥐었다 놓고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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