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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학] 첫눈/이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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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280회 작성일 2025-02-09 18:21: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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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윤학

여자는 털신 뒤꿈치를
살짝 들어올리고
스테인리스 대야에
파김치를 버무린다.

스테인리스 대야에 꽃소금
간이 맞게 내려앉는다.

일일이 감아서
묶이는 파김치.

척척 얹어
햅쌀밥 한 공기
배 터지게 먹이고픈 사람아.

내 마음속 歡呼는
너무 오래 갇혀 지냈다.

시집(詩集),꽃 막대기와 꽃뱀과 소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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