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학] 첫눈/이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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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윤학
여자는 털신 뒤꿈치를
살짝 들어올리고
스테인리스 대야에
파김치를 버무린다.
스테인리스 대야에 꽃소금
간이 맞게 내려앉는다.
일일이 감아서
묶이는 파김치.
척척 얹어
햅쌀밥 한 공기
배 터지게 먹이고픈 사람아.
내 마음속 歡呼는
너무 오래 갇혀 지냈다.
시집(詩集),꽃 막대기와 꽃뱀과 소녀와
여자는 털신 뒤꿈치를
살짝 들어올리고
스테인리스 대야에
파김치를 버무린다.
스테인리스 대야에 꽃소금
간이 맞게 내려앉는다.
일일이 감아서
묶이는 파김치.
척척 얹어
햅쌀밥 한 공기
배 터지게 먹이고픈 사람아.
내 마음속 歡呼는
너무 오래 갇혀 지냈다.
시집(詩集),꽃 막대기와 꽃뱀과 소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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