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사랑/이정록 > 아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오늘
730
어제
667
최대
3,544
전체
297,616
  • H
  • HOME

 

[이정록] 더딘 사랑/이정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이창민 조회 362회 작성일 2025-02-05 12:55:20 댓글 0

본문

더딘 사랑/이정록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 번 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
 
―시선집『자연 속에서 읽는 한 편의 시 03』(국립공원, 20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T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