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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선] 신화/이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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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348회 작성일 2025-02-05 11:47: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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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이성선

아이가 가재를 잡으려고
저녁 산골 개울에서 돌을 뒤집었다
 
돌 밑에서 가재가 아니라
달이 몸을 일으켰다
 
일어난 달은 아이를 삼키고
집채보다 더 크게 자라서
동구 밖에 섰다.
 
달의 뱃속에 지금 아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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