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선] 신화/이성선
페이지 정보
본문
신화/이성선
아이가 가재를 잡으려고
저녁 산골 개울에서 돌을 뒤집었다
돌 밑에서 가재가 아니라
달이 몸을 일으켰다
일어난 달은 아이를 삼키고
집채보다 더 크게 자라서
동구 밖에 섰다.
달의 뱃속에 지금 아이가 산다
아이가 가재를 잡으려고
저녁 산골 개울에서 돌을 뒤집었다
돌 밑에서 가재가 아니라
달이 몸을 일으켰다
일어난 달은 아이를 삼키고
집채보다 더 크게 자라서
동구 밖에 섰다.
달의 뱃속에 지금 아이가 산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