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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 월하미인/이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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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290회 작성일 2025-02-01 18:15: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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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미인/이원규

그믐께마다
밤 마실 나가더니
저 년,

애 밴 년

무서리 이부자리에
초경의 단풍잎만 지더니
차마 지아비도 밝힐 수 없는
저 년,
저 만삭의 보름달

당산나무 아래
우우우 피가 도는
돌벅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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