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명경/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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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이재무
식전 누군가 쓸어놓은
절간 마당처럼
겨울 하늘 맑다
곱은 손 펴서
마른 수건으로 호호 불어
닦아놓은 유리창처럼
겨울 하늘 투명하다
빙판 지치는 아이들처럼
하늘 호수를 첨벙대는 새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다섯 마리 열 마리
이재무 - 『경쾌한 유랑』
식전 누군가 쓸어놓은
절간 마당처럼
겨울 하늘 맑다
곱은 손 펴서
마른 수건으로 호호 불어
닦아놓은 유리창처럼
겨울 하늘 투명하다
빙판 지치는 아이들처럼
하늘 호수를 첨벙대는 새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다섯 마리 열 마리
이재무 - 『경쾌한 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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