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늘 무언가를 쥐고 살았다/이재무
페이지 정보
본문
늘 무언가를 쥐고 살았다/이재무
걸레 행주 호미 삼태기 바늘 자루 봉지 빨래 빗자루 바가지 주걱 바구니 사발 부지깽이 소쿠리 체 절구 조리개 갈퀴 등속
병상에 누워 빈손이 허전한지 허공을 쥐었다 놓고 돌아가셨다
— 시집 《고독의 능력》(천년의시작, 2024)
걸레 행주 호미 삼태기 바늘 자루 봉지 빨래 빗자루 바가지 주걱 바구니 사발 부지깽이 소쿠리 체 절구 조리개 갈퀴 등속
병상에 누워 빈손이 허전한지 허공을 쥐었다 놓고 돌아가셨다
— 시집 《고독의 능력》(천년의시작, 20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