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좋겠다/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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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이재무
분별없이 대취해 장광설 늘어놓던
젊은 날의 술자리보다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 귀에 쓸어 담으며
위로 대신 더운술 따라
슬며시 밀어놓는 술자리 가졌으면 좋겠다.
술을 마시는 동안 폭설이
내려 돌아갈 길 끊겼으면 좋겠다.
잠이 모자란 주모가 주방을
맡기고는 슬그머니 잠자리 찾아 들어가고
달빛 선율만이 우리의 지친 어깨
주무르는 자정 너머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분별없이 대취해 장광설 늘어놓던
젊은 날의 술자리보다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 귀에 쓸어 담으며
위로 대신 더운술 따라
슬며시 밀어놓는 술자리 가졌으면 좋겠다.
술을 마시는 동안 폭설이
내려 돌아갈 길 끊겼으면 좋겠다.
잠이 모자란 주모가 주방을
맡기고는 슬그머니 잠자리 찾아 들어가고
달빛 선율만이 우리의 지친 어깨
주무르는 자정 너머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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