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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후기] 대구탕/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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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1회 작성일 2025-04-30 11:17: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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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탕/박후기

대구탕을 먹는다
몸통 잃은 머리 한토막​
펄펄 끓는 탕기 속에서​
허연 눈 부릅뜨고​
사후(死後)를 견디고 있다​
대구의 연옥(煉獄)이​
인간의 밥그릇이다

-『창작과비평』 136호(2007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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