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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수] 칸나​/문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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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26회 작성일 2025-04-16 10:53: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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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문인수

시멘트 담장
너머로
새빨갛게 핀 칸나가 올라왔기에 한참
마주 보았다.

옆집엔,

누가 살지?

- 『그립다는 말의 긴 팔』(서정시학,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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