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석중] 딸그락딸그락/나석중
페이지 정보
본문
딸그락딸그락/나석중
붕ㅡ붕ㅡ
조금 전, 여객선 뱃고동 울리며 넘어간 수평선 끝자락에 아직도 몇 알의 알섬들 풍뎅이같이 가물가물하다.
이도 저도 더 나아가거나 물러설 수 없는 데까지 흘러온 각진 제 몸과 마음이 있다
닦고
깎고
용맹정진하고 있는 몽돌밭이 있다
예까지 와서 그들은, 한세상 되는 대로 살고 싶은 생각도 불쑥, 불쑥 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철썩, 철썩 서로 뺨을 때리며 기울어 가는 정신을 깨운다. 일으킨다
내 몸도 기꺼이 거기에 섞이고 싶다 섞이어 온몸 몽그라지고 둥글어지고 싶다
딸그락 딸그락····
붕ㅡ붕ㅡ
조금 전, 여객선 뱃고동 울리며 넘어간 수평선 끝자락에 아직도 몇 알의 알섬들 풍뎅이같이 가물가물하다.
이도 저도 더 나아가거나 물러설 수 없는 데까지 흘러온 각진 제 몸과 마음이 있다
닦고
깎고
용맹정진하고 있는 몽돌밭이 있다
예까지 와서 그들은, 한세상 되는 대로 살고 싶은 생각도 불쑥, 불쑥 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철썩, 철썩 서로 뺨을 때리며 기울어 가는 정신을 깨운다. 일으킨다
내 몸도 기꺼이 거기에 섞이고 싶다 섞이어 온몸 몽그라지고 둥글어지고 싶다
딸그락 딸그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