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석중] 산수유나무/나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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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나석중
시월은 무른 생
젖 먹던 힘까지 보태어
붉게 여물게 하는 달이다
요 나란한 열매들을 보면
토끼 눈 치켜뜨고
감탄사 연발하던 사람 생각난다
잎도 내지 않고
노란 꽃 우산살 펼치어
맨 먼저 봄 소식 전해주던 그,
산수유나무,
산수유꽃,
산수유,
이 나무에 얽힌
가상한 사연들 오래 듣다 보면
서서도 편히 잠이 오는 나무다
시월은 무른 생
젖 먹던 힘까지 보태어
붉게 여물게 하는 달이다
요 나란한 열매들을 보면
토끼 눈 치켜뜨고
감탄사 연발하던 사람 생각난다
잎도 내지 않고
노란 꽃 우산살 펼치어
맨 먼저 봄 소식 전해주던 그,
산수유나무,
산수유꽃,
산수유,
이 나무에 얽힌
가상한 사연들 오래 듣다 보면
서서도 편히 잠이 오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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