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강물이 아름다운 건/허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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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아름다운 건/허형만
강물이 아름다운 건
아직도 내가
서러움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월도 어느 햇살 여린 날
무심하게 무심하게 강가에 앉아
나의 그늘진 삶의 껍질
깨듯 살얼음 깨고
발 담그니 퍼져오는 그
순수함
강물이 아름다운 건
아직도 내가
먼 길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 허형만,『영혼의 눈』(문학사상사, 2002)
강물이 아름다운 건
아직도 내가
서러움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월도 어느 햇살 여린 날
무심하게 무심하게 강가에 앉아
나의 그늘진 삶의 껍질
깨듯 살얼음 깨고
발 담그니 퍼져오는 그
순수함
강물이 아름다운 건
아직도 내가
먼 길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 허형만,『영혼의 눈』(문학사상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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