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그리운 연꽃 등불 하나/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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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연꽃 등불 하나/한승원
- 연가(戀歌) 1
초파일에 그리운 연꽃 등불 하나
너를 위해 달았다.
금산사 가는 산굽이 위에서
밤은 별들을 초롱같이 켜 달았다.
이 여름엔 나도 한 점 혼령이 될 거나
눈 부릅뜨고 수묵화 같은 너의 숲을 헤매는
철 이른 반딧불이나 될 거나.
- 강인한 외, 『들어라 전라북도 산천은 노래다』(바람꽃, 2019)
- 연가(戀歌) 1
초파일에 그리운 연꽃 등불 하나
너를 위해 달았다.
금산사 가는 산굽이 위에서
밤은 별들을 초롱같이 켜 달았다.
이 여름엔 나도 한 점 혼령이 될 거나
눈 부릅뜨고 수묵화 같은 너의 숲을 헤매는
철 이른 반딧불이나 될 거나.
- 강인한 외, 『들어라 전라북도 산천은 노래다』(바람꽃,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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