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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정든 병/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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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138회 작성일 2025-03-01 08:42: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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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병/허수경

이 세상 정들 것 없어 병에 정듭니다
가엾은 등불 마음의 살들은 저리도 여려 나 그 살을  세상의 접면에 대고 몸이 상합니다
몸이 상할 때 마음은 저 혼자 버려지고 버려진 마음이 너무 많아 이 세상 모든 길들은 위독합니다
위독한 길을  따라 속수무책의  몸이여
버려진 마음들이 켜놓은 세상의  등불은 아프고  대책없습니다
정든 병이 켜놓은 등불의 세상은 어둑어둑 대책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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