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최영철 ​ > 차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오늘
823
어제
667
최대
3,544
전체
297,709
  • H
  • HOME

 

[최영철] 인연/최영철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이창민 조회 3회 작성일 2025-04-20 20:40:01 댓글 0

본문

인연/최영철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자장면집 한켠에서 짬뽕을 먹는 남녀
해물 건더기가 나오자 서로 건져주며
웃는다 옆에서 앵앵거리는 아이의 입에도
한 젓가락 넣어주었다
면을 훔쳐 올리는 솜씨가 닮았다

- 『일광욕하는 가구』(문학과지성사, 20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T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