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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사랑/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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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54회 작성일 2025-04-08 10:03: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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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김용택

어둠이 몰려오는
도시의 작은 골목길 1톤 트럭 잡화장수
챙이 낡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전봇대 밑 맨땅을 발로 툭툭 찬다.
돌아갈 집이나 있는지.

한시도 사랑을 놓지 말자.

  - 김용택,『수양버들』(창비,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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