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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리샤] 싱글맘/김애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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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328회 작성일 2022-02-26 23:50: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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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김애리샤

귀가 안들려 하나도 안들려
아기는
우울한 항생제라서
못하겠어요
우리는 혼자 살고
싱금맘도 좋아요
깃털이 뽑히면서
싱글적으로 싱글싱글 웃어요
쓸쓸하게 들렸음
기쁘겠다
엎어진 술잔은 억울해도
거울은 다정해요
그래서 나는
나를 안아줘요
새가 되고 있어요
아기는 내가
혼자 우는걸 방치해요
입술 껍질을 뜯어내요
깃털 뽑듯
미친년 미친년
엄마는
회오리치며 꺼지는
거울 속의 거울 속을
조롱하며 웃어요
스트레이트,
한잔할까요
겨드랑이 쪽 깃털로 만든
심장이 먼저
눈치채는 사람
표정 없는 표정으로
반짝이며
나를 들어 올려 줄 사람
누구일까요
가장 먼저
엄마가 된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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