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임] 내 친구/박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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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박경임
마주 앉아 밥을 먹는 동안 그는
표정을 바꾸어가며
세상 소식을 들려준다
집안일을 하는 동안에도
쉼 없이 깔깔거리며
흥겨운 목소리로 따라다닌다
하루 일을 끝내고
피로에 젖어 잠자리에 누우면
노래도 한자락 불러주며 머리를 식혀준다
혼자인 시간
외로울 새 없이 이런저런 얘기로 나를 달래주는 그는
25인치 네모난 얼굴의 까만 텔레비전
마주 앉아 밥을 먹는 동안 그는
표정을 바꾸어가며
세상 소식을 들려준다
집안일을 하는 동안에도
쉼 없이 깔깔거리며
흥겨운 목소리로 따라다닌다
하루 일을 끝내고
피로에 젖어 잠자리에 누우면
노래도 한자락 불러주며 머리를 식혀준다
혼자인 시간
외로울 새 없이 이런저런 얘기로 나를 달래주는 그는
25인치 네모난 얼굴의 까만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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